1. 주차장, 공사장 꼬깔 그거 : 교통 콘 Traffic cone 흔히 라바콘이라고 인터넷상에 퍼져있는데, 국립국어원에는 영어명칭을 그대로 번역한 교통 콘으로 등록되어있어요. 1940년 로스앤젤레스의 도로에 페인트칠을 담당하던 찰스 스캔런(Charles Scanlon)은 페인트칠한 곳에 자동차가 오지 못하도록 하는 고무 소재의 원뿔 모양 표시를 디자인했는데요. 이것이 교통콘의 시작이죠. 이전까지는 접근방지를 위한 표지로 나무 삼각대를 만들어 세워두거나 울타리같이 나무를 쌓아두었는데요. 이 방식은 부피만 크고 눈에도 잘 안 띄는 문제가 있었죠. 찰스 스캔런은 자신이 만든 표지를 안전 마커(safety maker)라고 이름 붙이고 1943년에 특허를 출원해 1947년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했죠. 이 특허에서 ..